* 서털구털 (외전 2)에는 남성 임신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눈치는없지만착하고잘생겼수 #광공같이생겼수 #뇌는청순하지만강단있수 #떡대미남수 #발연기배우수 #입덕부정심하공 #말해놓고후회하공 #힘(?)을흡수하면자라공 #미인공이미남공되공 #미친아기호랑이공 “제법 사내를 동하게 할 줄 아는구나.”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재벌가, 우정 그룹 맏아들이자 미남이지만 상식과 연기력은 아주 조금! 부족한 자칭 대한민국 국민 배우 우사현. 촬영 차 들렀던 강원도의 절에서 신비로운 범구슬을 깨뜨리고, 차원 이동하여 범구슬의 주인인 환국의 세자, 이사미와 만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사미가 요물을 퇴치하고 다음 왕이 되기 위해 필요한 범구슬의 기운을 흡수해버린 우사현이 그에게 힘을 돌려줄 방법은 은밀한(?) 접촉뿐이라는데..!? [미리보기] “하지만 그것보다 더 쉽고 빠른 방법이 있지 않은가.” “어… 어떻게요?” 그가 나를 내려다보며 서늘하게 말했다. “내 옥경(玉莖)을 네 구멍에 처넣어 씨물을 싸는 것.” “……옥경이 뭐예요?” 옥경, 옥경이라… 어디에서 많이 들어 봤, 아! 그거… 트로트 노래 제목 아니야? 왜, 엄청나게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아내 이름을 제목으로 부른 거? 아니, 이사미가 어떻게 그걸 알아? 이건 내 세계의 노래인데? 그리고 씨물이 뭐야? 물이라고? 그럼 씨는 또 뭐야? 씨발의 씨인가? 씨발물? 아닌데……. 말이 너무 이상한데. 이해가 가지 않아 눈만 깜빡이며 이사미를 바라볼 때였다. 나를 내려다보는 이사미의 나른한 입꼬리가 살짝 비틀렸다. 비록 쥐꼬리만 한 표정 변화였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저건 분명 비웃는 표정이었다. 아니, 사람이 모를 수도 있지 그렇게 비웃으면 어떻게 하냐고 항의를 하려던 때였다. 이사미의 시선이 어딘가를 빤히 바라보았다. 대체 뭘 보고 있는 거람? ……어? 나는 재빨리 이사미에 의해 쫙 벌려진 가랑이를 닫았다. 하지만 내 가랑이 사이에 이사미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터라 이사미의 허리를 조르듯 감싸 안는 꼴이 돼버렸다. 믿기지 않았다. 그거? “서… 선생님 거를요?” “…….” “내가… 내가 그… 박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나를?” 그걸 내 구멍에 처넣는다고……? [서털구털 (외전 2)] 환국으로 돌아간 후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사현과 사미. 최근 어쩐지 몸이 무거워진 듯한 느낌과 함께 잦은 현기증에 시달리던 사현은 회임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편, 환국의 통치자인 범(虎)족과 대립하다 현재는 보호를 받고 있는 웅(熊)족에서 공물을 바치기 위해 궁에 방문하고, 웅족의 차남 위영은 사현을 향해 다소 수상쩍은 관심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