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여준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은 친한 소꿉친구인 강석현뿐이었다.
다정한 보살핌에서 시작된 짝사랑이지만, 여준휘는 베타고 강석현은 알파다.
알파는 오메가와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게 통념인 이 세계에서 여준휘의 희망은 단 하나.
“난 오메가 싫어해. 진심으로.”
강석현이 베타를 좋아한다는 사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강석현은 하루하루 여준휘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변함없는 그의 다정함에 결국 고백을 결심하는데.
여름의 시작, 어느 날부터 여준휘의 몸에 변화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