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부르는 횟집
천재라 불리던 셰프 지망생 진영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큰바당 횟집’을 대한민국 최고로 만들겠다던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온다. 10년의 긴 슬럼프. 칼조차 제대로 쥐지 못하던 그에게,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뭔가 이상한 게 느껴지면 그게 나인 줄 알고 받아들이거라.” “교수님!” 그때부터였다, 다시 칼을 쥘 수 있게 된 것은. 또한 그때부터였다.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횟집을 꿈꾸게 된 것은 말이다. 그 꿈을 위해, 영기는 다시 칼을 잡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