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정신을 잃었던 남우는 기울어진 빌딩에서 눈을 떴다. 빌딩의 하층부는 물에 잠겨 있고, 창밖으로는 안개가 자욱해서 보이는 것은 없었다. 층마다 흩어져 있던 사람들을 모아서 구조대를 기다렸지만, 구조대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정전과 함께 악몽이 시작됐다. ※강아지 안 죽음※ ※전작인 아무도 모른다의 연작입니다. ※전작을 보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