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소심수의 빙의 생존기

[판타지물, 학원/캠퍼스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인외존재, 배틀연애, 다공일수, 미남공, 미인공, 냉혈공,
츤데레공, 집착공, 순정공, 사랑꾼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순정수, 능력수, 얼빠수]
트럭에 치일 뻔한 동생을 구하고 정신을 잃은 이하랑.
이후 눈을 뜬 곳은 병실도, 집도 아닌 처음 보는 세상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 손에서 물과 불을 뿜으며 날아다니는 사람들.
설상가상 거울에 비친 그의 모습은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까지 온통 붉은색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패닉에 빠져 있던 그때였다.
현관문을 부수며 누군가가 갑자기 집안으로 들이닥치는데.
“야.”
네?
“너 나 말고도 애인 여러 명 뒀더라?”
애인이요? 누가요? 제가요? 저는 모르는 일인데…….
“너 천하랑 아니지?”
어떻게 알았지? 혹시 내 영혼이 보이기라도 하는 건가?
“너 누구야? 어떻게 이 몸에 들어왔어?”
목을 세게 움켜쥐고 금방이라도 목덜미를 물어뜯을 듯이 사납게 묻는 낯선 남자.
당황한 하랑은 눈물만 하염없이 뚝뚝 흘릴 수밖에 없는데.
“흐끅, 제가, 허엉……, 어떻게 알아요?”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 건데? 대체 여기가 어딘데?
......엄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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