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말, 사세삼공을 지낸 최고의 공족인 원씨 가문.
외척과 환관의 횡포를 외면한 채 부와 권세만 즐기던 가문을 비판하며
토실에 스스로를 가둔 한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혼란은 더욱 심해져 사방에 도적이 일어나고
군웅들이 천하를 다투는 난세가 도래하고,
20년이 넘게 칩거하던 그 남자, 원굉은
스스로 천하를 바로잡겠다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온다.
부와 권력을 누리는 자,
천하에 그만큼의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
원가의 이름 아래 한실을 바로 세우고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싸워 나가는데…….
원소와 원술의 사촌, 원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호걸들의 또 다른 삼국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