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숲속의 엘리야

란테스 강줄기를 칭칭 끼고 동쪽 끝자락으로 날개처럼 뻗어 올라간 산맥. 등성이 사이로 굽이굽이 짓쳐 흐르는 강 상류의 깊은 숲. 엘리야는 200년째 그 숲속에서 혼자 살고 있다. 하는 일이라고는 없이 일과라곤 스승님이 남긴 유지에 따라 매일 강물에 편지를 띄우는 것뿐. 언제나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강가에서 아기를 줍는다. “내가 잘 가르치면……, 혹시 알아? 착한 뱀파이어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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