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토끼를 잡으로 갔다가 실수로 산비탈에서 굴렀다. 그런데 이게 웬 산삼? 기연을 얻고 변화된 주인공 일두. 어느날 우연히 TV에서 본 세계로 간다란 프로그램을 보고 유학을 결심한다. 얼떨결에 인터넷의 태동과 급변하는 세상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 일두.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그럴듯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지만, 댓글 알바를 동원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사업가적 기질에 눈을 뜬다. 급성장한 회사의 지분을 팔아먹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모토로 사업을 늘려갔더니 이게 웬 시너지 효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다양한 회사들을 거느리고 있으니, 이 사업이 저 사업을 도와주고, 두 개가 모여 저절로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나타난다.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여론몰이법을 터특한 일두는, 적극적인 음모와 협박으로 언론 재벌과의 한판 싸움을 승리하며 주류 언론을 장악한다. 점점 더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일두.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