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사기캐

화려하게 오픈했으나 괴랄한 난이도와 극악의 밸런스로 침몰해가던 게임 라스. “회사에서 그거 한 달 내로 정리하란다. 이제 그만 놔주고 차기작 준비하자.” “……네?”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는데. ‘그간 생각했던 것 전부 때려 박아야지.’ 서비스 종료 직전, 어차피 만들어놓은 업데이트를 잔뜩 실행시킨 민수! [게임 업데이트를 실행합니다.] [버전 : 6.1] ... [v6.1 업데이트 완료.]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게임 정리 전 마지막 조촐한 회식을 하던 그때. [게임을 시작합니다_v6.1.] ‘게임을 시작한다고?’ 현실은 게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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