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집어삼킨 미궁. 그들에게 주어진 네 개의 선택지. 누구나 살아나갈 수 있는 이지 모드. 살 사람만 살아나가는 노말 모드. 1%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하드 모드. 그리고 단 한 명 만이 살아남은 얼론 모드. 인류 최강의 귀환자. 강태산은 이지 모드 플레이어였다. 그가 수없이 들었던 말들. “네가 하드 모드를, 하다못해 노말 모드라도 골랐으면 어땠을까?” 나약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멸망 속에서 죽어가던 그때, 다시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엔 잘못 선택하지 않겠어.” 최강의 이지 모드 플레이어. 그가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