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직진공 #수한정다정공 #먼치킨공 #재벌공 #지옥에서귀환했공 #길드장공 #원작전개를마구틀어버리공 #동정공 #지멋대로반존대공 #저세상침착의연수 #능력도있고상처도있수 #기억력좋수 #힐러수 #환생자수 #얼굴천재수 [상태: 잔여 수명 29일 17시간 32분] 전생에 읽었던 현대 판타지 소설에 환생한 후, 온갖 고생을 다 하다가 귀한 S급 힐러로 각성하게 된 류서하. 하지만 상태창에서 자신의 잔여 수명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것 또한 보게 된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하게 마주친 원작 소설의 주인공 최강후와의 우연한 접촉 후, 서하는 최강후와의 스킨십이 자신의 마력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리고 최강후는 서하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갚을 생각은 있습니까?” “네.” “몸으로.” #현대물 #판타지물 #헌터물 #첫사랑 #신분차이 #나이차이 #다정공 #헌신공 #강공 #냉혈공 #집착공 #광공 #재벌공 #사랑꾼공 #상처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남공 #미인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상처수 #굴림수 #능력수 #병약수 #전생/환생 #초능력 #복수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구원 #성장물 #사건물 #3인칭시점 #수시점 [미리보기] 각성자 관리국에 연락을 넣고자 화장실을 나서던 류서하는 흠칫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입구 벽에 최강후가 기대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왜 여기…….” 급히 물러서다 휘청거리는 그의 팔을 최강후가 붙잡아 준 순간. [마력 9] 류서하의 마력 스탯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마력 17] [마력 25] [마력 33] 눈 한 번 깜빡할 때마다 수치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류서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최강후도 이상 현상을 감지한 듯 잘생긴 눈썹을 크게 들어 올렸다. 이유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해졌다. 반사적으로 팔이 잡힌 손을 뿌리치자 세포 하나하나가 충만해지는 듯하던 느낌이 뚝 끊긴다. 어지럼증을 느낀 류서하는 떨리는 손으로 벽을 더듬듯 짚었다. [마력 41] 그새 마력 스탯은 40을 돌파해 있었다. 40레벨이 될 때까지 얻은 스탯 포인트를 마력에 전부 투자해야만 겨우 달성 가능한 수치였다.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었다. 심연의 늪처럼 검은 눈으로 그를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는 최강후가 의도적으로 마력을 불어넣은 것 같진 않았다. 그럴 이유도 없거니와 그런다고 스탯 그 자체가 높아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력 보유량만 늘어도 연구 대상감일 텐데. “착각인가 했더니.” 낮게 중얼거린 최강후가 느릿하게 다시 손을 뻗었다. 긴 손가락이 하얀 뺨에 살풋이 닿았다. 서늘한 감촉에 목을 움츠리자 커다란 손이 뺨 전체를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