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만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얼굴도 만지고 싶고 어깨도 만지고 싶고!못 만지면 죽을 것 같고 막 그랬다.병원이란 병원은 다 가본 결과 최세빈의 병명은….“처녀 귀신이 13명이나.”무당집에서 알려줬다.처녀 귀신이 13명이나 씌었다고.그 처녀 귀신들이 이젠최세빈의 고등학교 동창과 회사 대표를 노리고 있다.‘이 미친…! 누구 밥줄 끊을 일이 있나!! 나 어떡해!’《써틴 스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