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누구나 지나왔던 열아홉의 성장통.
아무도 확실할 수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
그 미래를 온몸으로 맞은 현재의 모든 이들을 위한 소설!
열아홉 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살 수 있다면 사고 싶다는 청춘의 때. 하지만 막상 열아홉 살은 청춘의 고민으로 점철된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열린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이고, 혈기왕성하고 풋풋하지만 서툴기만 했던 때가 바로 그때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일지라도 그때는 나름 심각했던 고민들이었다.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오는 여드름처럼.
진양 작가는 그때를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겪는 일들, 실수와 상처.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하지만 그 서투름 때문에 더욱 애틋하게 추억할 수 있는 시기.”
〈스쿨 센세이션〉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인 만큼,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지만, “단순히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라는 의미 그 이상”의 이야기다.
“어째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바다 앞에서, 변하는 미래에 대해 고통스러워해야 할까.
어째서 우리는 해결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을 받으며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걸까.
한 발 앞으로 내딛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왜 꼭 슬픔과 분노를 통해서 성장을 해야 하는 걸까.
그 성장통은 왜 이리 지독하게 아픈 걸까.”
- 〈스쿨 센세이션〉 1권 중에서
전교에서 가장 유명한 꽃미남이자 ‘왕재수’ 윤이재.
서강주가 윤이재의 뒤를 쫓은 건 순전히 기사 때문이었다!
강주가 활동하고 있는 고교의 편집 동아리 ‘하이스쿨 센세이션’에는 전통이 있다. 매해 졸업하는 선배들이 센세이션한 기사를 담아 호외로 뿌리는 것.
이제 졸업반이 된 강주는 3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센세이션한 기삿거리를 내놓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다.
강주는 뭔가 더 ‘굉장한’ 것을 내놓아, 같은 동아리의 남자 동기인 태운의 관심도 얻고 싶다!
어느 날 쌍둥이 동생 강호로부터 윤이재가 게이클럽에 드나든다는 소문을 듣게 된 강주는 센세이션한 기사를 쓰겠노라, 이재를 따라다니며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자식이 눈치를 챘나보다. 뚜벅뚜벅 다가와서 피곤하다는 투로 하는 말.
“쫓아다니는 일쯤은 이제 지겨워질 때도 됐잖아? 난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집에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