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시한부 공녀의 마지막 소원

‘제 죽음이 누님께 평안을 드릴 수 있기를.’
공작가의 적장자, 라시드가 죽었다.
장례식 전날, 테리시아도 살해당하는데. 생명이 다한 순간.
“누님?”
라시드가 살아 있는 과거로 돌아왔다.
그를 지키고 공작가를 돌려주고 떠나겠다고 결심했지만.
“나를 떠나시겠다고요? 나는 당신을 놓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이 남자는 누구일까.
“당신이 누님이고, 내가 동생인 이 관계가. 언제까지 계속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녀의 손을 잡은 이 남자는, 자신이 알던 라시드가 맞는 걸까?
“당신이 그날, 내 손을 잡았을 때부터.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을 내 누님이라 생각한 적 없어, 테리시아.”
강한 집착을 보이며 그녀에게 다가오는 라시드.
테리시아는 무사히 라시드를 떠나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과연, 테리시아의 진정한 소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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