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심장이 뛴다

태권소녀 김소현과. 이게 무슨 경우인가 싶게 잘생긴 소방대원 한경우, 진지하게 잘생긴 오두방정 발라드 가수 진지한... 그런데 이 친구들! 사고 제대로 쳤다.... 예쁜 아기와 예쁜 태권소녀를 두고 하늘나라로 간 친구... 친구 아버지 회사에 화재진압을 하다... 갔다. 하늘나라로... 남겨진 오두방정 발라드 가수 지한의 가슴에 자꾸만 새싹이 핀다...가슴속 깊이 ‘아라홍련’처럼 깊게, 깊게 꼭꼭 감추어 뒀던 씨앗이... 발아를 했다.... 심장을 뚫고 나온다. 친구를 죽게 만든 장본인 인 것 같아서 자꾸만 사고를 치고, 국민들의 몰매를 맞을 지언정, 지한에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사랑하는 이 여자의 눈물을 거둬 주고 싶다. 친구의 여자였기에... 포기했어야 했지만. 그녀의 사랑을 빼앗아간 장본인 같아 늘 마음 속 한구석이 찢겨지는 거 같은 고통으로 살아야했다.사랑한다. 친구의 친구를...비가 온다. 그 새끼가 우나보다...떠난 친구 때문에, 떠난 사랑 때문에 두 사람은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죽은 그 친구의 땀 냄새가 남은 그 티셔츠 한 장을 손에 꼭 쥐고 사는 소녀에게... 늘 함께 있었지만, 짙은 향수 냄새, 그리고 친구의 여자이기에 감추기만 했던 마음 때문에 나지 않던 냄새에 소녀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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