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세이비어 프린세스

후사가 없는 리벤고트 왕관령의 국왕 부처는 왕가와 계약한 용에게 아이를 내려달라고 빈다.계약에 묶여있는 수호룡은 왕의 뜻대로 후사를 만들어주는 대신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를 달라고 간청하지만 왕은 이를 거절하고 아기만을 데리고 달아난다. 진노한 용은 왕비를 납치한 뒤 왕가를 버리고 떠난다.이와 동시에 타국의 수호룡들도 차례차례 봉인되고, 마법이 쇠잔해지며, 끝없는 겨울이 닥친다. 그리고 사악한 별이 돌아올 것이며, 리벤고트의 왕자만이 용의 힘을 이어받은 소녀와 함께 별을 물리칠 수 있다는 신탁이 떨어진다. 왕비를 잃고 편집증에 걸린 왕은 왕자를 아무도 왕자의 얼굴을 알지 못하게 탑에 가둬 길렀다. 왕자의 16세 생일, 왕이 그토록 두려워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다. 동시에 납치된 왕비의 무사를 증거하던 마법의 등잔이 꺼져 버린다.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왕자는 왕비를 찾고 신탁에서 말한 용의 소녀를 만나기 위해 성을 탈출한다. 용의 소녀를 만나야만 살 수 있는 왕자 오르트와, 그런 왕자를 도와 긴 여정을 함께 하는 기사 세오니르.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 둘은 세계를 겨울의 저주에서 해방시킬 수 있을까?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운명임을 깨닫고 영원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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