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차 남편을 만나 고생만 하던 여주가 과거로 회귀해 인생을 바꾸는 소설에 빙의해 버렸다. 여주인공에 빙의했냐고? 아니 똥차 전남편이 데려온 딸로 새엄마인 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괴롭히고, 여주가 인생 회귀 후 똥차 전남편과 이혼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며 그녀를 괴롭히다 남주 손에 처리되는 조무래기 악녀 딸로 빙의해 버렸다. 새엄마, 내가 아빠도 갱생시키고 나도 잘할게요. 아니 적어도... 아빠는 버려도 저는 버리지 마세요! * * * "메이브스. 일어나거라." "저 꽃 안 사주면 여기서 잘 거야." 그는 꽃집 앞에 아주 가지런히 드러누운 딸을 내려다보았다. 돌바닥이 더러운 것을 생각도 하지 않는지 그녀의 표정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이만 일어ㄴ......" 그가 팔을 잡고 그대로 들어올리자 메이브스가 갓 잡은 활어처럼 거세게 버둥거렸다. '엄청난 힘이다......! 이 아인 검술을 가르쳐야겠군.' 조무래기 악녀 메이브스가 할 수 있는 것은 땡깡과 생떼로 아빠를 갱생시키는 것뿐이다. 과연 아빠를 갱생시키고 여주와의 이혼을 막을 수 있을까? #회귀엄마 #빙의딸 #당찬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