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유배 온 황녀님을 보면 동생이 생각났다.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에 이것저것 잘 챙겨줬는데…
“영애 덕분에 제 유배 생활은 조금도 외롭지 않았어요.”
황녀의 오빠가 반역을 일으켜 황제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황녀는 유배 생활을 청산하게 되고…
“지난번엔 제 목숨까지 구해주셨으니,
영애께서는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저와 같이 황궁으로 가시지요.”
결국 나도 함께 황궁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황제와 마주했는데…
“……제러드?”
잠시만요, 왜 제 전남친이 여기에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