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서브남주의 부당한 대우에 관한 고찰

황태자와의 약혼은 에드나의 평생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룬 것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겼다. 그러나 약혼은 황태자의 약탈과 가문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생의 마지막은 에드나의 반역이었다. 이안 롬바르디 공작에게 마지막을 맡겼던 에드나는 다시 환생했다.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안이 자신에게 청혼했다. 대단한 무력에 아름다운 외모의 이안 롬바르디. 그러나 파면 팔수록, 알면 알수록 짠한 이 남자! 황제의 사생아. 제국의 방패. 거창한 위명에 맞는 대우는 그 어디에도 없이 가난하고 구질구질한 살림살이에 어딜 가나 박대다. 에드나는 황태자 대신 그와 약혼하기로 마음먹는다. 비록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는 아니지만, 그보다 절실한 가문과 제 목숨이 걸린 선택이었다. 이번엔 부디 우리 둘 다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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