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년 내내 비만 내리는 나라 벽은. 황제는 비를 멈추기 위해 신께 제물을 바치기로 한다. 장가에서 일하던 우초는 태가 집안 딸을 대신해 제물로 바쳐지게 되는데…. 신의 신부로 천계에 가게 된 우초. 그곳에는 신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처지에 처한 신, 우용이 있었다. 우초의 기구한 팔자가 만든 신과의 동거 이야기. 사는 것에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우초는 그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