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 후 신체의 비밀을 품은 채 홀로 은거하던 무할라족 소년 연은, 어느 날 족장의 명을 받고 자신을 찾아온 무녀와 사내들의 손에 끌려나와 낯선 곳으로 납치되듯 보내지게 된다. 도착한 그곳은 사막에 주둔하고 있던 바울의 정복왕 도르곤의 천막. 연은 자신이 도르곤의 수많은 첩 중의 하나로 보내진 것을 알게 되고, 그날 밤 연은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행위를 강제로 당하게 된다. 어째서인지 빈번하게 연을 찾아와 말없이 그를 취하고 사라지는 도르곤. 그것을 거부할 권리가 없는 연은 그와의 낯선 행위를 버거워하지만, 어린 연의 마음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실은 남자의 몸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비밀을 품고 있다는 두려움이었는데...... 시대물, 동양판타지, 왕족/귀족, 신분차이 강공, 냉혈공, 무심공, 황제공 미인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임신수 시리어스물, 잔잔물, 3인칭시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수정편집된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