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반역자의 아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손에 넣기 위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나라에서 단 두 개밖에 없는 공작 가문 중 하나인 알루하는 반역을 저질렀다는 죄로 다른 공작가문인 슈에른에 의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된다. 알루하의 차남 멜디르는 오래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슈에른의 후계자 휴이스에게 끌려와 감금당하게 되는데……. 기사로서의 긍지도, 남자로서의 자존감도 모두 짓밟은 휴이스를 미치도록 증오하는 리와, 그 증오마저도 원하는 휴이스. 이유 없는 분노와 비틀린 애정이 만들어낸 악몽같은 현실에서 가해자는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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