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자극적 단어, 비윤리적 요소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금사자인 헨리와 토끼인 젬마 사이에서 토끼로 태어난 아서. 사자 혼혈로서 맹수 못지 않은 덩치와 쉽게 밀리지 않는 강한 형질을 타고났으나 사회적으로 편견이 심한 토끼 수인이라는 사실이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4년 뒤, 완전한 금사자로 태어난 동생 가렛은 아서에게 깊은 애착 각인을 맺고, 그의 집착은 점점 더 심해진다. 동생으로서 가렛을 보는 아서와 반려로서 아서를 보는 가렛의 갈등으로 두 사람이 멀어졌을 때, 뱀 수인인 아론이 아서에게 다가온다. 아론은 뱀의 집착을 숨기며 아서에게 평화를 선사해 준다. 하지만 아슬한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여기서 근무하는 줄은 몰랐네, 형.” “둘이 아는 사이예요?” 과연 뱀과 토끼와 사자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