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굴곡은 전부 착한 아빠로부터 비롯된 이호형은
아빠가 같은 학교의 전교1등이자 남고 서열 우두머리에 있는 서유영의 어머니와 엮여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불안하다고 네 혀를 자를 수도 없고 널 어디 가둘 수도 없잖아.”
서유영은 정신병원 환자인 제 어머니와 보호사인 이호형의 아버지가 교제하는 걸 덮기 위해서, 이호형을 협박하고.
“나는 너 때리기도 싫고 맞기도 싫어. 예쁨만 받고 싶어.”
상냥한 말들로 이호형을 구슬리는데.
이호형이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서유영의 집안은 콩가루가 날렸다.
아빠를 빼내겠다는 일념 하에 움직이던 이호형은 서유영에 대해서 알수록 흔들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