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었다. 2년 8개월의 결혼생활이 마침내 끝났다. 그러나 결혼 전으로 돌아왔다. 차갑고 냉정한 천태인이 예전만큼 싫지 않다. “내 애를 가졌다고?” “…….” “난 너랑 잔 적이 없는데, 무슨 수로 내 애를 가졌지?” * “자지 박아달라고 조른 거면 성공했네.” 내려가려는 서우의 엉덩이를 태인이 붙잡았다. 열감이 구멍을 훑고 위로 올라간다. 곧이어 찔벅 대듯 입구를 스쳐 아래로 내려가 회음부를 스쳤다. 서우는 온 신경이 뒤로 몰렸다. 음낭을 스쳐 허벅지 사이를 가르고 들어오는 성기에 전신이 딱딱하게 굳었다. “긴장 풀어. 아직 넣지도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