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로 발현할 것이란 진단을 믿고 우성 알파 천태림과 정략결혼한 재벌가 막내 강해아. 그러나 그에게 발현은 일어나지 않고, 그들 결혼은 사기결혼이었다. 태림의 러트 시기마다 해아는 상처를 입고, 기업가 집안의 정계 진출을 위한 수작극에 태림의 집안은 무너졌다. 태림의 증오와 오해로 인해 해아의 삶은 그를 따라 망가진다. 6년 간의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 원망의 고리를 끊어내고자 해아는 죽기로 결심하는데…. [강해아 자살했는데요. 이걸 어떡하지?] [어떡하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운명의 장난 같은 환청이 들린 직후, 해아는 태림과의 첫만남 맞선자리에 서 있다. “하고 싶어졌습니다, 강해아 씨랑 결혼을요.” 죽도록 혐오하던 그 결혼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6년 전의 천태림과, “…그리고, 당신 베타 아닙니다.” 그와의 정략결혼을 두 번째, 오메가로 하게 된 강해아의 이야기. …그리고 강해아는, 조금 많이 또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