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 헌터물, 성좌물, 아포칼립스, 다공일수,
강공, 광공, 집착공, 강수, 능력수, 미인수, 다정수, 헌신수]
‘왜 저입니까?’
‘형이니까. 희수 형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바랐던 사람이니까.’
타락한 성전사, 서희수.
나는 그를 내 구세주로 선택했다.
그는 단지 내 목숨을 구해준 게 아닌, 내 삶의 구원자였다.
*
여신에게 버림받은 서희수에게 새 신을 매칭해주기 위해,
3년 만에 새 신이 나타난 성소로 그를 데려간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무리가 서희수를 죽이려 하는데…
“기회를 엿보기엔 서희수, 당신이 아직도 강해서 안 되겠어.”
마침내 서희수의 등에 커다란 검이 꿰뚫리고 만다.
“윤영현!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아악, 으아아아악!”
나는 무력하게 그들에게 붙잡혀
서희수가 죽어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거 놔! 놓으라고! 개자식! 다 죽여 버릴 거야! 죽여 버릴 거라고오오오!”
“서희수는 죽었어요. 이만 포기하고 돌아갑시다.”
‘폐하! 도와주세요, 지금 당장 제게 와 주십시오!’
나는 나의 신 골든 엠퍼러에게 도움을 청했고,
응답은 곧장 왔다.
그리고 쓰러진 서희수에게 다가가 그를 보며
아주 간단하게, 읊조렸다.
“리저렉션(Resurrection).”
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당신은 절대 죽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