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망해도 잊지 말고 원한은 죽어도 갚아라! 사천당문에 길이 남을 가훈을 남긴 장본인 암존 당철우. 그러나 정작 그 말을 남긴 장본인은 은원을 갚지 못했다. 하지만 어쩌하리. 그것은 전생에서의 일인데……. 그런데. "다시 돌아왔다고?" 기사 명가, 파도르 백작가의 19대손. 병약한 막내 데얀 파도르. 이제 그가 유언을 지킬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