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풍 #판타지물 #미인공 #집착공 #개아가공 #황제공 #복흑/계략공 #후회공 #호구수 #강수 #임신수 #상처수 #굴림수 #도망수 #차원이동 #피폐물 #3인칭 시점 ※ 작품에 강압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길. 유제는 낯선 세계로 이어지는 문을 연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 왔다는 제국의 황제, 발리엔을 만난다. “그대는 나를 위해 이곳에 온 거야.” “제가, 왜요?” “그대는 나의 귀인이니까.”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세계. 유제는 부담스러울 만큼 호의적인 발리엔이 의심스러우면서도 그의 다정한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너무 만지는 거 아니에요?” “그대는 이제 나의 것이 아니던가.” “와.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 “인내는 황제의 미덕이지.”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유제는 이 순간의 달콤함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었다. “이곳에 그대를 위험하게 하는 것은 없다.” “너.” 그리고 착각에 취한 대가는 혹독했다. “네가 날 죽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