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북천의 사슬

“강해져라! 내가 보지 못하는 순간에도
네가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달이 거꾸로 서는 날이 되면 찾아든다.
언제나 낯선 세상의 그림자와 함께.
이 세상의 경계 너머 있는 듯한,
세상의 허허로운 바람과 차가운 눈보라같이.
삼켜진 달의 전사,
그리고 이제 한줌만 남은 왕의 기사,
풍요와 영광을 잃고 퇴색한 왕국을 지켜온 기사,
클로드 버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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