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67 고양이를 구합니다. JGyo② 2014.07.04. 258SM카페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구인글치고는 가벼움도 없고 이렇게 정상적으로 글을 올리는 사람도 없어서 끌렸다. 그렇게 이 사람의 자기소개 글까지 찾아 읽었다. 내가 당신의 고양이가 되어주고 싶다. 수신을 확인했으면서도 오지 않는 답장에 반쯤 포기해버렸을 때, 답이 돌아왔다.-그럼 우리 한번 만나볼까요?이번 주말, 8월 2일. 만나기로 한 날의 오늘.있는 자신감, 없는 자신감 다 털어서 나온 약속 장소엔 자주 가던 샌드위치 가게 주인이 앉아 있었다.“반희 씨만 좋다면 전 키워줄 생각이 있어요. 대신, 고양이가 아니라 다른 동물일 것 같긴 하지만.”“다른 동물, 말입니까?”“고양이 말고 토끼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