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방구석 영애가 내숭을 들키면

로판 속 세계에서 적당한 금수저로 태어나 마음껏 먹고 놀고 드러눕는 방구석 여포 생활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소문엔 병약하고 얌전한 영애라던데.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군.” 억지로 끌려간 황실 무도회에서 철저히 숨겨 왔던 방구석 전용 모습을 들켜 버리고 만다. 잘난 외모만큼 오만하기 짝이 없다는 공작가 영식, 아르민 그레이에게! “비밀…… 지켜 주실 거죠?”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내 삶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존재는 난생처음인데.” 내 삶에 은근슬쩍 스며들기 시작하는 아르민 그레이부터 “감히 누가 우리 가문을 제치고 비비안 양을 며느리로 맞이할 수 있겠나.” “난 언제나 귀엽고 말이 잘 통하는 딸을 갖고 싶었단다.” 자꾸만 나를 아들과 엮으려는 공작 부부 내외까지. 그렇게 공작가와 엮이며 내숭쟁이 사교계 병풍의 평온했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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