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백도귀신전

"한낱 종이 귀신을 다룬다고 해 봤자 믿어 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법력 높은 자들도 간신히 본다는 귀였다.

“백도야. 너, 뭐가 보이는 게지?”
“보, 보이기는 뭐가 보인단 말입니까.”

그래서 백도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순간, 제 운명을 바꿔준 이 능력을.

하지만 또다시 운명의 갈림길이 찾아올 줄이야.

백도의 아씨는 후궁의 길을 버리고 황궁을 나가고 싶어 했다.
종은 주인을 따르는 법.

하여, 1황자와 거래하는 것.
그리하여, 자유로워질 기회를 잡아야 했다.

“넌 울려도 울지 않을 것처럼 생겼어. 그래서 위험해.”
“그게 무슨….”

그런데…
어느 날 나타난 도깨비 같은 사내가
백도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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