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 두 번째 결혼기념일, 남편이 이혼을 통보했다. “갑자기 왜요, 이유를 알고 싶어요.” “이유랄 게 있나. 우리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었잖아.” 차갑게 돌아선 남편과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3년 만에 나타난 전 남편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