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씨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네 태에 자리를 잡았다는 거지.” 황제인 남편이 건넨 독에 목숨을 잃고 그가 내지른 칼에 배 속 아기의 생명을 놓쳤다. “저와 결혼해 주시면 황위를 찾아드리지요.” 죽음에서 되돌아온 후 그녀는 복수를 위해 결혼 동맹을 제의했다. 16년 전, 어리다는 이유로 비겁하게 외면했던 그녀의 약혼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