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에 다리를 저는 바보로 소문난 대 한성국의 옹주 금랑. 왕은 골치아픈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아들이 다섯이나 있는 변조판서에게 자식을 요구하고. 그에 넷째아들이자 한성국 최고의 신랑감인 사헌부 감찰 김시원이 자청하니! 여인 따윈 귀찮을 뿐이었기에, 무시할 수 있는 바보 아내를 원했던 그. 그러나 이상하게 금랑을 볼 때마다 몸은 동하고 가슴은 심하게 두근거린다. 바보라 소문난 옹주 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