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인 남편에게 오랜 시간 이용당하고 역모의 누명을 쓰고 도망가던 밤, 믿었던 친구의 밀고로 잡혔다. 그때 알았다. 내 친구가 남편의 정부라는 것을. 그리고 남편은 단 한 순간도 나를 사랑한 적이 없다는 것을. 정통성이 부족한 남편은 제국 최고의 귀족인 우리 집안을 이용해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늘 자매라고 나를 불렀던 친구는 남편을 유혹해 내 자리를, 내 모든 것을 빼앗았다. 단두대에서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저들을 내 손으로 죽일 수 있게 해달라고.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뜨니 황태자(과거 남편)와 약혼식,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과거로 돌아왔다. 운명을 바꾸기로 마음먹은 나는 가족과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 황실을 파멸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복수에 운명을 걸고 사랑 따위 다시는 하지 않기로 한 내 앞에 과거에는 만난 적 없는 남자가 나타나게 되는데. #복수 #황태자남주아님 #똥차가고새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