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우리 중 하나를 죽였으나, 우리는 너희 중 하나만 남길 것이다.” 신과도 같은 수호령의 아기를 죽인 대가로 멸족한 설표. 살아남은 단 하나의 설표, 설은 동족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백옥을 품고 인세를 떠돈다. 그러던 중 죽을 위기에 처한 요국의 왕 이룬을 만나 그를 구하기 위해 백옥을 먹이지만 회복한 이룬은 대신관 안무로에게 백옥을 빼앗겼다 고백하고....... “나도 네 구슬을 잃어버린 데 책임감을 느낀다. 날 조금만 도와준다면, 반드시 네 구슬을 찾아다 주겠어.” “일은 네가 치고, 해결은 내가 하라고?” “넌 구슬조차 없는 신수다. 나라도 아군으로 만들지 않으면, 누구에게 기댈 거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궁에서 속고 속이는 분투, 설은 백옥을 되찾아 동족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