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무림 고수였던 전유이. 그런 그가 무림에서 환생하니 오메가에 가이드였다. “그거 세계관 최약체인 거 아닌가요?” 알파와도, 에스퍼와도 엮이기 싫다는 일념 하나로 유이는 오늘도 파리만 날리는 한의원에서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여긴 한의원이라도 명색이 병원인데 고작 있는 거라고는 후X딘밖에 없나?” 오메가라고 구박하는 주제에 매일같이 한의원을 드나드는 우성알파 한성호부터 “유이 씨, 정말로 제 전속 가이드가 될 생각이 없으세요?” 폭주를 막아 줬더니 유이가 아니면 가이딩이 되지 않는다며 따라붙는 에스퍼 기파랑, “그런 짓 안 해도 이미 난 너 없이는 못 살아. 괜히 애태우지 말고 가자.” 거기에다 매칭률 100% 운명이라 주장하는 국내 최강 에스퍼이자 또라이인 한서연까지. 무공을 숨기고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인생 계획을 위협하는 이들 속에서 과연 유이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지금처럼 조용히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