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세일링

프로 서퍼(Surfer)이자 전세계적인 인기 스포츠 스타 올리아스와 그의 반짝거리는 자유로움을 사랑하게 된 전직 윈드서핑 선수 사해. 불의의 사고로 삶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윈드서핑을 그만두게 된 사해의 텅 빈 마음속에는 어릴 적 함께 파도를 타던 첫사랑 올리아스만이 남아 있다. 올리아스의 곁에 있기 위해,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사해는 선수 트레이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바다와 파도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올리아스는 트레이너로서 다시 제 앞에 나타난 사해를 자신의 전속 스태프로 영입한다. 선수와 트레이너로 함께 있는 동안 올리아스는 차분하고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사해를 자신이 바다만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냉정해 보이지만 생각도 고민도 많은 트레이너 사해와, 세계적 스타이지만 커다란 강아지처럼 천진하고 순수한 프로 서퍼 올리아스의 한여름 바다처럼 깊고 푸른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