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머무를 곳

그림으로 그린듯한 happily ever after에 차원이동자가 끼어들어 모든 것이 어긋나버린 이야기 * "내일은, 새로운 하늘이 열릴 것이다." 십년 간의 고생 끝에 황도를 눈앞에 둔 태자, 그리고 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우연. 마지막 결전의 날, 우연은 그 연인의 몸 안에서 눈을 뜬다. 연인에게만 다정한 황제의 사랑이 부담스러운 우연. 도망가려 하지만 낯선 세계는 두렵기만 하고, 조금씩 알게 되는 상황은 우연을 자꾸 주저하게 한다. 왜 이 사람은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졌는데 가장 원하던 건 얻는 순간 사라져 버렸을까. 왜 이렇게 얄궂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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