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사계
도박하다 문파의 공금을 날려 먹고
홧김에 술에 취했다가 어쩌다보니 사부를 때리고 사문을 불태우고
철혈문 오백 년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패륜권悖倫拳, 광견자狂犬子, 항주괴인抗州怪人 담진현
하지만 보이는 건 항상 진실의 일부일 뿐이다
철혈문 무공의 정수를 지닌 파문 제자
담진현이 치러내는 강호의 네 계절
살벌한 여름과
유쾌한 가을
가슴 시린 겨울과
그리고... 그 봄의 기억
누구에게도 인생은 농담이 아니다
하물며 칼끝에 목숨을 얹은 채 무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