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쟁의 끝에 고향으로 돌아간 노구의 혁천세, 그가 보게 된것은 형님가족들의 참혹한 죽음. 분노의 칼을 들었지만 결국 죽음을 피 할 수 없는데, 그 때에 운명처럼 찾아온 황혼. 황혼의 힘으로 젊은 육체로 다시 태어난 혁천세.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이어지는 강호멸살을 위한 행보. 황혼의 노을빛 미소를 뿌리는 자, 마황혁천세가 세상에 던지는 말 "너희들은 정해졌다." 중원대륙에 피의 폭풍이 휘몰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