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일인도문의 전승자 성진. 명부를 넘나들며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선술을 연마하던 성진은 과거 혈란의 망령들이 다시 준동한다는 소식에 무림에 발을 디딘다. 흑사천의 부활로 스러져 가는 무림을 바로잡기 위한 도사의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