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미션 온 하이

#금수저공 #망나니알파로유명하공 #수이용하려했공 #흙수저수 #오메가라는자각없수 #별생각없수 #무시받기는싫수 시체 치우는 일을 하며 살아가던 제이. 그의 인생은 크리살리드라는 약을 먹게 된 후로부터 뒤바뀌기 시작한다. 기이할 정도로 향상된 육체 능력과 오메가로의 발현, 그리고 하이돔의 유명 알파 견위락과의 만남. 한낱 시체 청소부였던 제이는 목숨 빚을 갚기 위해 견위락의 밑으로 들어가서 위험한 임무를 맡기 시작하는데…. “한동안은 애인 놀이를 좀 해 줘야겠어. 이렇게 데이트도 하고, 같이 침대에 들어가고….” [미션 온 하이 (외전)] 외전. Mission Report 1 약 오를 정도로 늘 여유롭고 완벽하게 구는 견위락. 하지만 그런 그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갑작스럽게 러트를 겪게 되며 흐트러지는 견위락과 처음 보는 제 알파의 모습에 흥미를 보이는 제이! 과연 이 부부는 어떻게 첫 러트를 겪게 될까? 외전. Mission Report 2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견위락과 늘 무덤덤하기만 한 제이. 그런 두 사람도 자신들을 쏙 빼닮은 이선과 희우의 육아 앞에서는 평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진 못하는데…. 외전. Mission Report 3 제이와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망나니 생활은 청산한 견위락.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기억을 잃고 그때로 돌아가 버렸다! 처음 보는 견위락의 모습에 당황하면서도 원래의 기억을 되찾아 주려는 제이와 그런 제이가 못마땅하면서도 자꾸만 끌리는 20대의 기억을 지닌 위락! 과연 두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기억을 되찾을까? “의사 말이, 익숙한 일을 하면 기억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더라.” [미리보기] “오메가라고 미리 말해 주지 그랬어! 그랬으면 좀 더 신사적으로 맞이했을 텐데.” 오메가라니, 대체 무슨 소리야? 제이는 낑낑대며 그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의외로 그는 순순히 제이를 놓아주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여전히 미소 짓는 얼굴로 뭔가 더러운 것을 만지기라도 한 듯 손을 털었다. 제이는 혼란 속에 잠시 헐떡였다. 그는 제이가 뭐라고 말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이는 말했다. “그게 무슨…?” “아, 정말로? 그게 다야? 이게 네 마지막 말이 될 수도 있었는데?” 제이는 뭐라고 대꾸해야 좋을지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알렉세이가 나지막하게 콜록거리는 소리가 났다. 남자는 인상을 쓰고 의자 다리를 걷어찼다. 알렉세이는 고장 난 라디오처럼 잔뜩 쉰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사, 살려 줘! 우린 아무것도 몰라!” “시끄러워, 지금 중요한 이야기 중이잖아.” “나, 나는.” 남자의 시선이 다시 제이를 향했다. 제이는 자신이 나쁜 타이밍에 입을 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다. “오메가가 아닌데.” 남자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어이없어하는 것 같기도 했다. “오메가 냄새를 질질 흘려대면서 거짓말하는 꼴이 귀엽긴 한데, 아무튼 강간하진 않을 테니까 걱정 마.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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