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물만 마실게요

#트라우마공 #자낮공 #블루칼라공 #대형견공 #순진공 #헌신공 #집착공 #짝사랑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집착수 #우월수 #군림수 #계략수 #재벌수 #연상수 #후회수 #능력수 #현대물 #동거 #나이차이 #오해/착각 #감금 제 얼굴을 끔찍이 싫어해 늘 가리고 다니며 가족도, 친구도 없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차에 기름을 넣는 일뿐인 신웅. 추운 밤 낯선 이에게 기꺼이 친절을 베풀던 남자, 상협은 마치 눈보라 치는 설산에 갑자기 나타난 작은 불씨와도 같았다. “저한테 이렇게 잘해 준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에요.” 지인을 따라간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신웅은 상협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청소 깨끗하게 할게요. 소리 안 낼게요. 저녁 거를게요. 오늘 아무것도 안 먹을게요.” 간절한 혼잣말일 뿐이었던 소원은 놀랍게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게 되는데. “내 기도 때문에 상협 씨가 와 준 거잖아요. 그러니까 난 그거 꼭 지켜야 해요.” ※ 결말에 대한 해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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