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청부업자로 이름을 날리는 미키 폭스. 새로운 마약 세력으로 급부상한 마피아 그룹의 대표를 없애달란 의뢰를 받는다. “얘가 왜 여기 있어?”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대표는, 13년 전에 헤어져서 찾고 있던 동생 애쉬 그레이였는데… ‘맙소사, 내 동생이 범죄자가 됐어.’ 아기 천사 같던 동생이 마피아가 되어 나타난 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미키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폴 이든’이란 이름으로 그의 회사에 위장 취직한다. “뭘 봐요?” “네?” “앞에 봐요. 신경 쓰이게 하지 말고.” “아, 네.” 순하디순했던 모습은 어디 가고 차가운 모습뿐이건만, 오래도록 동생을 그리워했던 미키는 그 모습조차도 좋을 뿐이다. “폴 이든에 대해 알아 와.” 하지만 미키를 의심한 애쉬는 그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어느 날 몸이 안 좋아서 쓰러진 미키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눈을 뜨는데 또 다른 쌍둥이 동생 아론 그레이였다. 역시 아기 천사 같던 아론 또한 마약 제조범이 되어 있었는데… 동생들에게 언제까지고 좋은 형이고 싶은 미키는 과연 제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두 동생을 보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