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이 엔젤 (My Angel)

#초딩공 #계략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얼빠수 #코믹물 “계속 내 거 담고 다녔으면 좋겠다. 너한테서 내 냄새가 진동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개씹새끼들이 감히 쳐다도 안 보지. 안하무인이자 적반하장, 인성 쓰레기의 대표 주자인 윤이겸은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송은호와 우연히 부딪히게 된다. '와, 뭐 저따위로 생겼냐. 시팔, 개 꼴리게 생겼네.' 평소처럼 성질을 내려던 찰나 은호의 안경이 벗겨지고 아래가 바짝 당길 정도로 자극적인, 은호의 맨 얼굴을 본 이겸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내가 안 괜찮은데." "네?" "제대로 뒷수습 안 하면 내가 괜찮지가 않지. 번호 알려줘요." 이겸은 은호를 잘 구슬려 한 번 자기 위해 제 본성을 숨기고 다정한 모습을 가장해 조심스레 접근한다. ‘쓸데없이 잘생겼네. 목소리도 좋더니.’ 은호는 처음엔 이겸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묘하게 강압적인 태도와 지나치게 잘생긴 얼굴에 홀려 그와 번호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이겸의 끊임 없는 수작질과 내숭에 홀라당 넘어간 은호는 이겸의 쎄한 면모는 어느새 잊은 채 상냥하고 천사 같은 이겸과 사귀게 되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하다. 한편, 한 번 따 먹고 버릴 난잡한 속내의 이겸은 은호의 순수한 모습에 감화되어 제 감정이 쉽게 휘발되는 일회성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과연 이겸은 끝까지 제 성격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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