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미로 속의 선셋

할머니를 여의고 홀로 서울에 올라와
심부름센터에서 근무하던 은찬에게 이상한 의뢰들이 들어온다.

“사람을 하나 찾고 싶습니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는 ‘김노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아 달라는 의뢰 하나로도 모자라…….

“소개가 늦었네요. 전 여기 팀장 김은찬이라고 합니다.”
“기획, 팀장. 김은찬.”

매력적이지만 어딘가 특이해 보이는 남자, 미로가 찾아와
스토커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저는 저, 저분이 해 주셨으면 조, 좋겠어요…….”

그것도 은찬을 콕 짚어서.
어딘가 마음이 쓰이는 미로로 인해 덜컥 의뢰를 받아 버린다.

은찬이 의뢰를 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로는 스토커에게 습격을 받게 되고.

“그 스토커 언제부터 그랬어요?”

미로가 스토커에 의해 다치자,
얼떨결에 그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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