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룡들의 침략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인류.
몰려드는 마룡의 군세에 수천, 수만의 인간들이 도살당한다.
그때 한 사람의 영웅이 탄생한다.
루카치 게오르그.
이제는 몰락한 용살자 가문, 게오르그가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그가 용살자의 피를 개화, 마룡 파프니르의 목을 잘라버림으로서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고 몰려드는 용들의 군세는 끝이 없었다.
한 마리를 베면 두 마리가 두 마리를 베면 네 마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상황에 루카치 게오르그는 결국, 패배하고 만다.
‘1년. 나에게 1년 정도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그런데?
끝난 줄 알았던 삶이 끝이 아니다?
눈을 뜨니 이곳은 25년 전 겨울, 아직 마룡들이 출몰하기 이전, 아니 가문이 몰락하기 전의 시기다.
그렇다는 말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이지.’
그렇게 가문의 몰락과 몇 년 뒤 예정된 마룡들의 침략, 그것을 막기 위한 용살자 루카치 게오르그의 행보가 시작되는데…….